“사랑하는 한국마케팅학회 회원 여러분,
제 32대 한국마케팅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상용 입니다.”
2017년 4월 1일부터 학회장을 맡은 김상용입니다. 지난 1년간 차기 회장 겸 수석부회장으로서 여러 학회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학회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하는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 임기 동안, 선대 학회장님들의 공에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한국마케팅학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학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크게 네 가지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첫째는 한국마케팅학회의 역동성입니다. 특히, 학계의 중진 및 신진 학자들의 다양한 참여 활동을 통하여 학회의 활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우선적으로 학회 이사회 구성을 대폭적으로 젊게 변화시켰습니다. 참신한 생각과 적극적인 능력과 의지를 갖고 계신 분들과 소통하고, 이분들께서 학회의 중책을 맡아 한국마케팅학회의 미래를 이끌어 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에 적합한 우리 학회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모습으로 한국마케팅학회의 정체성을 추구 하겠습니다.
둘째는 한국마케팅학회 회원간의 조화로운 협력을 바탕으로 학회 본연의 연구 및 토론의 장으로서의 모습을 강화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대표적인 학술지 ‘마케팅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뿐 아니라 봄과 가을의 학술대회는 연구발표와 함께 마케팅 특유의 산학연계섹션으로 구성하겠습니다. 아울러 학술대회는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하겠습니다. 일단 2017년 하계경영통합학회에 참여하여 광주에서 회원님들을 만나 뵐 것이며, 추계학술대회는 11월 3일, 대전의 한남대학교에서, 2018년 봄과 가을 그리고 2019년 봄에는 각각 서울의 명지대학교와 부산의 동아대학교, 그리고 서울의 고려대학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셋째, 한국마케팅학회의 국내외의 지속적인 리더십을 위해서 한국마케팅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2014년에 우리 학회가 주도적으로 시작한 ICAMA (International Conference of Asia Marketing Associations)를 동남아시아권으로 확장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2018년 4월에 열릴 ‘ICAMA 2018’은 해외에서 우리 한국마케팅학회가 주관하여 진행하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2012년에 초대 편집위원장을 맡아 영문학술지로 전환시킨 Asia Marketing Journal을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지로서의 위상을 갖도록 우리 학회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그런데, 앞의 세 가지를 추구함에 있어서 우리의 주변 환경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의 여러 위험 요인,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학회 운영이 결코 수월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학회 운영에 있어서 제가 추구하는 네 번째 초점은 바로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금요일에 개최하는 것도 비용감소 시도의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비용감소의 노력과 동시에 학회의 건전한 재정상태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4년째 지속되고 있는 MOM(Master of Marketing) 교육과정 운영의 최적화도 시도할 것입니다.
한국마케팅학회가, 전국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활력 있게 회원간에 화합하고 적극 참여하는 회원들의 활동 무대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하여, 아시아 마케팅 학계를 선도하는 한국마케팅학회, 역동적인 한국마케팅학회, 그리고 포용과 화합으로 거듭나는 한국마케팅학회를 만드는데, 회장으로서 저의 열정을 쏟겠습니다.
제 32대 한국마케팅학회 회장
김상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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