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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DMAC 통합학술대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축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1.23
내용

[1.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입니다.


먼저, 「제2회 DMAC* 통합학술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DMAC : Distribution, Marketing, Advertising, Consumer 4분야 통합학회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한국마케팅학회 한상만 교수님을 비롯한

한국유통학회, 한국광고학회, 한국소비자학회 교수님과

기업인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 실물경제 여건]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 모두

지난 한 해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특히, 소비자와 함께 호흡해야 하는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정말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위기는 동시에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방역물품·의약품 수요가 급증하며

바이오 산업은 최초로 140억불 수출을 달성하였고,

비대면 근무와 소비 확산은 

핵심부품인 반도체의 수출 호조*로 이어졌습니다.


  * 바이오 수출(억불) : (‘18) 86(13.1%) → (’19) 91(5.8%) → (‘20) 141(54.9%)

  * 반도체 수출(억불) : (‘18) 1,267(29.4%) → (’19) 939(△25.9%) → (‘20) 992(5.6%)


올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발 경기부진에서 벗어나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제반등의 과실이

모두에게 동일한 크기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준비된 자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친환경 혁신 등 코로나 이후의 변화와 기회를

기업이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 더 나아가
산업과 거시경제의 성과도 달라질 것입니다.


유통과 마케팅 분야 역시

급격하게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은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자동 계산카트, 무인매장에 이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배송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디지털과 친환경 부문 모두에서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패션 유통업체인 자라(ZARA)

코로나 발생 이후 온라인과 물류에 대한 적극적인 디지털 투자로

의류‧유통 분야 선도를 위한 대대적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우리 기업들도 선제적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 올해 산업정책 방향 ]


올해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우리의 강점인 제조업 기반을 활용하여 

실물경제가 그 중심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수출의 플러스 반전으로 

수출강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 지역산업 육성, 상생형 일자리 확산을 통해

민간 투자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부‧공공투자를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산업구조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과 친환경의 접목입니다.


주요 업종별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창의적 상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준비도 시작하겠습니다.


유통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해부터 270만개 상품 데이터베이스(DB)와

최적 배송을 위한 첨단 물류센터 구축을 지원하여

유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유통산업의 변화는 

다른 업종에도 영향을 미쳐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산업 생태계 전체의 도약을 위한

기업간 연대와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동종업종은 물론, 이업종 기업간 공동 기술개발과 

신규 사업모델 개척을 지원해서

산업간 융합과 신개념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겠습니다.


[4. ESG 정책 추진방향 ]


오늘 학술대회의 주제는 ESG입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지칭하는 ESG야말로

최근 우리 산업이 당면한 가장 주요한 이슈 중 하나라고 할 것입니다.


기업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윤추구에서 더 나아가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오히려 평가를 받고 장기적으로 기업 성과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사회적 책임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기업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지속가능경영을 확산하고

국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는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ESG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다양한 평가지표에 따른 혼동을 줄이기 위해 

기업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ESG 지표"를 마련하겠습니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우리 기업이 

국내외 납품 및 투자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지표 개발은 민간이 주도하되 글로벌 요구에 부합하는

필요 최소한의 평가지표를 구성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ESG 관련 평가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하고,

평가를 받는 기업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도 제공하겠습니다.


사업재편 지원제도도 적극 활용하여

기업의 친환경·안전 투자를 유도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겠습니다.


ESG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하겠습니다.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을 확대하고

기술개발‧금융‧판로 등 정책지원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5. 마무리 말씀]


존경하는 학회 및 기업인 여러분, 


ESG는 이제 개별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넘어

산업생태계 전체와 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산업강국인 우리 입장에서

ESG는 산업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맞이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학계, 기업, 경제단체 등 

민간의 능동적 참여와 연대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오늘 통합학술대회에서 발표되고 논의되는 내용들이

우리 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합니다.


정부도 도전하는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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