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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Marketing for a Better World”

안녕하세요? 제36대 한국마케팅학회장을 수행하게 된 고려대학교(세종) 융합경영학부 교수 박 철입니다. 한국마케팅학회는 1985년에 창립하여, 지난 38년간 국내 최대 마케팅 대표학회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동안 헌신해 주신 회원님들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미력하나마, 임기(2023.4~2024.3) 동안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마케팅은 영리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 발전해 왔습니다. 최근 그 영역이 확장되어 시장, 거래, 고객이 존재하는 어디서나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케팅학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업환경은 급변하고, 디지털화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더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해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마케팅 지식이 기후변화, 빈곤, 차별, 질병, 불평등, 오염, 양극화 등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마케팅학회는 이런 과제들을 감당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 학회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각과 이론적 틀, 그리고 실천적 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업은 기본적으로 학회의 본연적 활동인 학술발표회(conference)와 학술지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소비자와 마케팅의 변화, ChatGpt와 같은 생성 AI와 마케팅,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혁신 마케팅 등에 학회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그리고 학회는 신진학자와 학문 후속세대(석박사과정)들이 끊임없이 수혈되어야 합니다. 이들이 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공저자를 찾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학문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마케팅학은 실천 학문인 만큼 연구성과를 실무진과 공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더 나아가 비영리조직과 공공기관과도 교류하는 산학프로그램을 진행하겠습니다.

한국마케팅학회는 활발한 연구의 교류가 발생하고 전파되는 생산적인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술대회뿐 아니라, 소규모 세미나, 콜로키엄 등을 제공하여 학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36대 한국마케팅학회 회장 박 철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