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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올해 한국마케팅 학회장에 취임한 김용준 인사 올립니다.
꾸벅~
서울대 오상락 교수님이 1985년도에 초대회장으로 마케팅 학회를 창립한 후, 30년이 되는 2015년 한국마케팅학회의 회장으로서 기쁜 마음으로 학회원님들께 올해 학회 사업계획을 보고 드립니다.
1. 한국마케팅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책자 발간
한국마케팅학회는 회원님들의 열정과 노고로 마케팅 가치관과 마케팅 기법을 한국 기업, 사회, 국가에 위대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특히, 1980년대까지 제품과 영업 중심의 한국기업들(마케팅 1.0)이 1990년대 고객 중심으로(마케팅2.0) 전환하는데 다방면의 공헌이 있어 왔습니다. 그 동안의 한국마케팅학회와 회원님들의 업적을 정리하여 “한국의 마케팅 30년: 1985-2015(가칭)”의 책자를 발간하려고 기획 중입니다. (1) 마케팅이 기업에 도입되어 진화 발전되는 과정, (2) 한국마케팅학회의 역사와 한국마케팅학회의 분과와 연계학문의 전개 과정, (3) 마케팅학회의 발표논문과 게재논문의 분석, (4) 마케팅 철학과 기업이 한국사회와 국가에 미친 영향, (5) 부록: 마케팅학회 관련 자료와 사진 등의 5개 장으로 구성하려고 합니다. 한국마케팅학회의 전임 회장님들과 전임 편집위원장들로 구성된 기획위원회가 2015년 8월 19일 여수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발표와 토론을 거친 후, 2016년도에 출판하여 2016년 3월 12일 춘계학술대회에 평생회원님들께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마케팅학회의 회원님들이 학회 관련 자료와 의미 있는 사진들을 소장하고 있으면 적극적으로 공유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2. 한국마케팅학회 학술지 위상 강화
30년 동안 한국마케팅학회가 ‘한국의 마케팅’에 공헌하였다면, 앞으로의 30년은 한국마케팅학회가 ‘세계 속의 한국마케팅’에 공헌하여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arketing in Asia’라는 슬로건 하에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세워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전임 학회장님들과 편집위원장님들께서 구축해 놓으신 양대 학술지인 『마케팅연구』와 『Asia Marketing Journal』의 국제학술논문 인용색인(SSCI, SCOPUS) 등재를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두 학회지의 e-journal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학술지 국제등재 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체계적으로 특화된 국제화 계획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셋째로, 학회장, 차기학회장, 두 편집위원장과 차기 편집위원장을 중심으로 “국제화 위원회”를 구성하여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자 합니다.
3. 한국마케팅학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와 Doctoral Consortium
올해 한국마케팅학회 학술대회는 “Marketing in Asia”라는 취지를 추구하고자, 한국마케팅학회의 추계 학술대회를 9월 18일 상해에서 개최하려고 합니다. 저희 학회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학술대회를 국내가 아닌 세계 시장의 중심이 되어가는 상해에서 하려 합니다. 추계학술대회는 2박 3일 여정으로 논문발표, 한국기업의 방문, 상해 쇼핑몰과 상해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회원님들이 중국 소비자, 중국 시장, 중국 유통, 중국 기업들을 접하고 느끼셔서 새로운 연구주제와 연구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최근 한국마케팅학회의 학술대회는 8월에는 한국경영학회와 통합학술대회를, 10월에는 한국마케팅관리학회, 한국마케팅전략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3월에는 춘계학술대회를 회장단 이동 및 마케팅프론티어대상 수상식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따라서 한국마케팅학회 본연의 학술논문발표와 학회의 정체성이 부족한 점이 많이 있어 왔습니다. 이후로는 추계학술대회를 2박 3일의 집중적인 논문 발표와 마케팅이슈들에 대하여 발표∙토론하는 장으로 기획하였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올해는 8월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는 ‘Marketing Doctoral Consortium’을 중심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특히, 한국마케팅학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박사과정 학생들과 Post-Doc을 초청하고 국내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활발한 연구업적을 내고 있는 젊은 교수님들을 강사로 모시려 합니다. 최신 연구주제와 최신 연구 방법들의 제시와 함께, 5~6명을 한 조로 하여 참가 교수님들과 Mentor Lunch를 가지려고 합니다.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와 경험을 갖도록 여러 교수님들께서 좋은 학생들을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4. 한국마케팅학회의 지속 가능한 인프라 재건
한국마케팅학회는 현재 600여명의 평생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30년 전통의 학회이지만, 저희 학회의 인프라는 매우 미흡합니다. 올해는 학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학회 인프라의 구축의 쇄신을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학회 전임 행정실장을 구해보겠습니다. 또한 학회 사무실도 추진해보겠습니다. 둘째, 학회의 정관이 오래되어서 회계연도, 회장임기, 학회임원의 자격과 임명 등에 관련된 학회 운영 규칙을 쇄신하려고 합니다. 특히 학회장의 임기와 선거관리 규정에 관해서는 5월 9일 이사회에서 의견개진을 거쳐 개정안을 상정하려 합니다.
2015 한국마케팅학회의 추진사업과 계획은 여러분들의 참여와 예산의 뒷받침 없이 불가합니다. 학회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올해는 학회 평생회원의 자격과 권리를 보강하고자 평생회원비를 4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특별회원모집을 실시하려 합니다. 특히, 박사과정, Post-Doc, 조교수를 타겟으로 100여명 증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평생회원에 가입하지 않으신 주위 동료 교수들과 후배들을 적극 추천하여 주십시오. 그 동안 마케팅 CEO 대상과 Frontier상을 기업에게 수여하는 방식으로 학회의 예산을 충당하였으나, 전임 학회장이신 홍성태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신 ‘Master of Marketing’ 교육프로그램을 올해에도 2차에 걸쳐 실시하려고 합니다. 30주년 기념 책자 발간 사업과 상해 국제학술대회는 기업 대상으로 ‘의미 있는’ Fundraising을 해보겠습니다. 회원님들의 추천과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올해 준비하고 있는 모든 행사는 차기 회장이신 장대련 교수님, 각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편집위원장, 총괄 상임이사들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벌써 3차에 걸친 의견 조율과 준비 상황을 점검 및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들이 회원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어려우시더라도 기꺼이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학회장 취임을 하면서 전임 학회장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학회 회원님들의 연구와 정보 교류의 장으로써 마케팅학자들의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의 마중물’이 되는 한국마케팅학회를 잘 섬기겠습니다.
한국마케팅학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합니다!
2015. 04. 18
한국마케팅학회장
김용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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